주제 선정

적절한 주제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평소에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야 하고 개발 기간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평소에 개발 아이디어를 별로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며칠을 생각해야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주제는 동아리 홈페이지 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흥미이다. 일단 내가 하고싶어 해야 개발에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맨 처음 생각했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맥주나 리듬게임 같은 주제였는데 이것들은 이미 유사한 서비스가 있고 벤치마킹을 하더라도 독창적인 요소를 넣을 여지가 적다. 그리고 데이터를 파싱하는데 있어서 라이센스나 기술적 문제도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다른 주제를 생각하던 중 지난 학교생활을 갈무리 할 수 있는 주제를 해볼까 싶어서 떠올린 것이 동아리 홈페이지이다. 이 주제는 내가 동아리 회장을 맡으며 알게 된 그룹스터디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캘린더를 활용하여 일정을 관리하는 등의 여러 아이디어가 바로바로 떠올랐다. 잘 만들면 이전에 속해있던 동아리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추억도 되돌아볼 수 있어 재밌을 것 같다.

두번째는 기술 활용이다. 아이디어가 잘 생각나는 만큼 그에 비례하여 여러 기능들을 개발해 볼 수 있다는 학습적 목표도 달성할 수 있어서 좋겠다고 생각했다. 얼마전 되짚어본 스프링을 사용하여 혼자서도 API 서버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프론트 프레임워크를 공부해서 프론트 페이지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보람을 얻고 싶었다.

완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가 될 때까지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걸 한다는 목적 아래에서 자유롭게 진행하고 싶다.